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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맨체스터 더비' 맨시티, 맨유에 4-1 대승
입력 : 2013-09-23 오전 1:58:39
◇23일(한국시간)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서 2골을 넣은 맨체스터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사진제공=맨체스터시티)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지역 라이벌전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홈 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EPL 5라운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맨유는 지난 2011년 10월23일 홈 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1-6 대패를 당한 이후 2년 만에 또 대패했다. 맨시티는 최근 맨유와 5경기 맞대결에서 4승1패의 우위를 차지했다.

맨시티는 전반 15분 알렉산더 콜라로프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아구에로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야야 투레가 추가골을 넣었다. 오른쪽 코너킥에서 나스리가 올린 공을 네그레도가 머리로 떨어트렸고 이 공을 쇄도하는 투레가 왼쪽 무릎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 맨시티는 13개의 슈팅을 날리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전반 1개의 슈팅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2-0으로 맨시티가 전반을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는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려 공격적으로 나왔다. 맨시티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했다.

맨시티는 후반 1분 아구에로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네그레도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를 끌어 모은 뒤 문전으로 띄웠고 이 공을 아구에로가 차 넣으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4분에는 나스리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의 나바스는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을 골문으로 나스리가 침투하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승리를 직감한 맨시티는 후반 25분 나바스를 빼고 제임스 밀너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30분에는 공격수 네그레도를 빼고 에딘 제코를 투입해 팀 내 공격 자원 실험까지 했다.

맨유는 루니의 프리킥 골로 무득점을 면했다. 루니는 후반 41분 강력한 프리킥 슈팅을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차 넣으며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신임 감독들의 첫 '라이벌 매치'로도 관심을 모았다. 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과 맨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올 시즌 소속팀에 부임했다.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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