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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절제된 화려함·강력한 파워..기아차, ‘K3 쿱’
입력 : 2013-09-10 오후 8:59:49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기아차(000270)의 리얼 쿠페 ‘K3 쿱’이 시장에 선보였다.
 
K3 쿱은 기존 모델인 포르테 쿱의 단점으로 꼽혔던 드라이빙 성능을 대폭 강화했고, LED헤드램프 등 세련된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10일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에서 열린 ‘미디어 테스트 드라이브’ 시승 행사 전 서춘관 기아차 국내마케팅팀 상무는 “3개 도어가 있다고 무조건 쿠페가 아니다. 진정한 리얼 쿠페는 ‘K3 쿱’ 뿐이다”고 말해 K3 쿱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내비췄다.
 
이번에 공개한 기아차 K3 쿱의 핵심은 1.6ℓ 터보 GDi 엔진에서 내뿜는 ‘강력한 파워’라고 할 수 있다.
 
시승 코스는 파주 헤이리 요나루키에서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거쳐 장흥 아트파크를경유하는 구간으로 총 100km의 거리이다.
 
기아차는 K3 쿱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고속주행이 가능한 코스로 잡았다.
 
K3 쿱의 첫 인상은 ‘절제된 화려함’이다. 시동을 걸고 LED DRL과 HID 헤드램프를 켜는 순간 밋밋하다고 느꼈던 전면부가 한층 화려해졌다.
 
대형 인테이크 그릴에 카본 패턴 엠보 가니쉬를 적용해 고성능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K3의 절제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LED리어콤비네이션 램프는 기존 K3 보다 길게 늘려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고, 듀얼 머플러로 고성능 스포츠카를 표현했다.
 
자유로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지나 직선 구간에 들어서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다. 묵직한 엔진음과 함께 순식간에 도로를 박차고 나갔다.
 
1.6ℓ 터보 GDi 엔진을 얹은 K3 쿱은 현대차(005380) ‘벨로스터 터보’와 같은 심장으로 204마력에 27.0kg.m의 토크를 낸다.
 
K3 쿱의 강력한 힘은 2.4ℓ의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 201마력, 25.5kg.m 마저 압도하는 파워다.
 
이날 약한 비가 내려 저속 주행으로 운전하다 비가 멈추자 가속페달을 밟아 속도를 냈다. 강력한 성능에 비해 실내로 유입되는 배기음 탓에 신경이 거슬렸다.
 
또, 코너가 거의 없는 시승 코스 탓에 스포츠 버켓 시트의 착좌감을 테스트 할 수 없어 아쉬웠다.
 
기아차는 시트백과 쿠션 부분의 볼스터를 강화했다고 설명했지만, 사실 일반 시트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K3 쿱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11.5km~12.8km지만, 실제 운행 중에서는 연비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물론 터보 차저를 장착한 차량으로 시승 중 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했지만, 100km 주행시 계기판의 연료 눈금은 3칸이 닳아 있었다.
 
기아차 K3 쿱의 주요 타킷은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으로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다. 그런 점에서 K3 쿱의 강력한 심장은 국내 어떤 차와 겨뤄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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