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차관으로 영전한지 9일만에 갑작스레 사망한 고(故) 안철식(56, 사진)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설 연휴기간 중인 어제까지 수출입 관련 동향을 직접 점검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깝게 했다.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 영안실(20호)은 물론 과천 지경부 청사도 안 차관의 비보에 하루종일 침울한 분위기였다.
28일 지경부에 따르면 안 차관은 어제 저녁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서울 강남구 삼성의료원으로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늘 새벽 0시41분쯤 숨을 거뒀다.
지경부 관계자는 "병원측에서는 사망원인에 대해 원인불명으로 판정했지만 경찰은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경부 직원들은 '워커홀릭'으로 알려진 故 안철식 차관이 지난해 고유가 사태 대응과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등 정책 마련과 집행을 일일이 챙기느라 스스로를 돌볼 여유가 없었을 것이라며 크게 상심했다.
지난해말 후임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했을 정도로 부하직원을 챙겼던 고인이 차관 영전과 함께 통상·수출에 대한 업무파악을 위해 휴일도 아껴가며 매진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안 차관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을 보고받고 충격에 휩싸여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안 차관은 특히 늦깎이 초등학생 아들을 두고 있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희씨와 딸 정연(대학생)씨, 아들 주영(초등학생)군이 있다.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 영안실 20호(02-3010-2631)에 마련됐고, 영결식은 지식경제부장으로 오는 30일 7시30분에 치뤄지고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충청북도 청원군 남이면 양촌리 산20-1번지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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