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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세기의 재판' 보시라이 사건 재판 시작
입력 : 2013-08-22 오후 2:13:3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기의 재판이라 불리는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의 재판이 시작됐다.
 
◇재판에 출석한 보시라이(사진=지난시 중급법원 웨이보)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날 오전 8시30분 지난시 중급 인민법원에서 보시라이가 출석한 가운데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판단하는 재판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보시라이 사건은 공개 재판으로 진행되지만 외국 언론사에는 참관이 허락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시 중급법원은 사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된 점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재판 내용을 중계하고 있다.
 
해당 웨이보에 따르면 보시라이는 다렌의 사업가 탕샤오린으로부터 110만위안의 뇌물을 받은 혐의는 부인했다.
 
또 그는 "중국 헌법에 따라 법원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결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재판 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으며 보시라이는 유죄 판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윌리 램 홍콩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처럼 민감한 사안은 공산당 정치국에서 판결문 내용을 결정한다"며 "재판이 시작되기 이전 결과는 이미 정해졌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랜디 피어렌붐 라트로브대학 정치학과 교수도 "유죄는 필연적인 결과이며 판결문도 이미 당의 동의를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재판이 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보시라이가 이를 이용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리청 브루킹스 연구소 조사담당자는 "재판이 비공개가 아니기 때문에 보시라이가 돌출 발언으로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다만 이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전했다.
 
보시라이 재판은 최대 2일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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