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정부가 조선 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조선산업 구조조정 촉진방안(2013~2015)'을 통해 건강한 산업 발전을 위한 질적 개선을 강조했다.
지난 2001년 이후 중국의 조선 산업은 빠르게 외형을 확대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해운업이 급격이 위축됐고, 신규 선박 건조 감소, 선박 가격 하락 등 조선업 역시 적지않은 타격을 받았다.
선박 중개업체인 ICAP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조선업체 중 38%가 신규 수주를 따내지 못했으며 10%는 올해 말까지 신규 선박 건조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조선업계는 과잉 생산 해소와 혁신을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안고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우선 지방정부에 각 기업들의 신규 생산량을 엄격히 통제할 것을 주문했으며,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을 적극 독려하도록 했다.
또한 기술 혁신을 통해 첨단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했다.
특히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기관을 통한 신용 대출 지원 능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인재 양성을 돕고자했다.
로렌스 리 UOB 카이히엔홀딩스 애널리스트는 "사회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조선업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까지는 명확한 지원 방안이나 생산 제한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