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모바일게임센터(이하 게임허브센터)의 판교 새집 찾기가 난항을 겪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게임허브센터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게임허브센터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공공지원센터’ 내에 약 5000㎡의 공간을 마련해 이달 중 이전이 유력하게 추진됐지만, 경기도가 이 공간을 자체적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움에 따라 이전이 무산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 2009년 4월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설립 및 운영 협약'과 2011년6월 ‘모바일게임센터 설립 및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분당 서현에서 판교테크노밸리로 센터를 이전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지난 6월 창조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약 5000㎡ 부지를 마련해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세우기로 결정했으며, 공공지원센터는 앞으로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문화창조허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게임허브센터는 새로운 이전 장소를 찾아야 할 형편이 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아직 게임허브센터의 다른 이전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장소가 정해진다 하더라도 계약문제나 내부공사 등의 절차가 남아있어 이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2009년 협약 체결 당시 판교 테크노벨리 내로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이전하기로 합의했지만, 정확하게 어떤 건물로 이전한다고 정하지는 않았다”며 “관계기관과 대체 장소를 찾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입주업체 대표는 “판교로 이전하면 공간도 더 넓은 곳으로 배정받고 작업 환경도 나아질 것을 기대했는데, 빨리 이전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재 약 4500㎡ 규모로 성남시 서현역 인근에 위치한 게임허브센터에는 40여개 게임업체들이 입주해 있으며, 건물임대료와 인터넷 사용료 전액무료, 관리비 50% 지원 등의 지원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게임허브센터의 임대료는 지자체인 성남시가 부담하고 있으며, 운영비는 국비로 지원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사진=최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