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가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순방에 나선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5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을 차례로 방문한다.
순방 기간 동안 아베 총리는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경제와 안보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필리핀 해안경비대에 순시선을 공여할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일본이 필리핀과 연대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현재 필리핀은 동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필리핀 정부와 민다나오 섬 무장 세력간의 충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의사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해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일본의 입장과 아베노믹스에 대한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싱가포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갖고 미·일 관계 강화를 다시금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