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CJ CGV(079160)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보다는 하반기 실적 개선과 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주가는 CJ그룹 리스크에 따라 해외 진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와 2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로 고점 대비 24% 하락했다"며 "다만, 중국 영화관 진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CJ CGV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7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9%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2% 감소할 전망"이라며 "CJ CGV 직영관 영화 관람객 증가율과 이연수익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인건비가 국내 영화관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했으며, 아이언맨3, 스타트렉 등 해외 영화의 흥행으로 부금율이 51%까지 높아지면서 영업비용 증가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겠지만, 3분기에는 기대해 볼만하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는 전통적인 영화 산업의 성수기인데다 추석 연휴가 길고, 미스터고, 설국열차 등 흥행이 기대되는 한국 영화 개봉도 많다"며 "3분기 국내 전체 영화 관람객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할 전망이고, CJ CGV 직영관 영화 관람객은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별도 기준 며챌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3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어 "CJ CGV의 중국 진출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서울지역의 영화관에서는 한국 영화의 부금율이 높아져 원가율 상승에 따른 이익 훼손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서울지역의 해외 영화의 부금율 기존 개봉후 2주일간 60%에서 55%로 오히려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실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