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수주실적.(자료제공=대한건설협회)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내 건설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공사 수주액이 10개월 연속 곤두박질 치고있다.
5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41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부문, 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수주는 2조49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9.0% 늘었다. 공공토목은 임진강 수계용수공급 공사, 하남시 산곡천 생태하천 복원시범 사업 등 치산치수 관련, 하천공사와 용수로 사업이 호조를 보여 13.2% 증가했다.
공공건축은 평택중전투여단차량정비4 시설공사 및 주한미군기지이전 차량정비시설·ADN건설사업 공사 등 국방시설 물량이 증가했다. 위례지구 A3-8BL 에코앤캐슬과 서울강남A1BL아파트 신축공사 등의 신규공공주택물량이 늘면서 전년동기 대비 96.3% 늘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4조91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8% 줄었다. 공종별로는 민간토목이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사업과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1-2단계) 7공구 조성사업 등 토지조성 부문의 물량 증가로 156.2% 늘었다.
민간건축은 BMW 드라이빙 센터와 인천 옹익파크 주차타워 시설공사등 문화편의 시설공사 물량을 제외하고는 사무실, 공장 등의 비주거용 물량 부진과 신규, 재건축물량도 부진해 50.6% 감소한 2조9422억원을 나타냈다.
이로써 올 국내 건설공사 누적 수주액은 30조3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조6823억원보다 27.3% 줄었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기조와 더불어 막바지 보금자리 주택 물량으로 공공부문의 회복세는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민간부문은 신규·기존주택 시장이 전혀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1대책 효과도 보지 못한 상황에서 취득세 감면이 지난 6월로 종료돼 민간주택시장은 그야말로 출구가 보이지 않는 미로에 갇힌 느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