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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하반기엔 최대 성장세로 수출 견인한다"
산업연구원 하반기 전망
입력 : 2013-06-25 오후 2:10:48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 하반기에는 조선업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수출 산업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 동안 중고 선박 가격 상승과 일부 선종에 대한 발주량 증가 등 조선업 회복을 암시하는 시그널이 나온 적은 있지만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은 처음이라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25일 '2013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통해 올 하반기에는 조선업이 전년 동기 대비 61.5%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10대 주력산업 수출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조선 산업 수출은 지난달까지 전년 대비 약 32.5% 감소했지만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인도가 연기됐던 드릴십 등 일부 고부가가치 선박의 인도가 추진되고, 유럽 재정위기 직전까지 집중 수주한 물량이 인도돼 수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국내 조선소들은 2011년 상반기에 발주된 8000TEU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111척 중 80척을 수주해 전체 수주량의 72.1%를 차지했다.
 
(자료제공=산업연구원, Clarkson 전망자료(2013.3))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국내 조선소들이 대규모로 수주한 LNG선 물량도 하반기 중 상당수가 인도될 예정이다.
 
2011년 당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발주한 50척의 LNG선 중 42척을 수주하면 84%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년 하반기 조선 산업 수출액은 작년 398억달러보다 약 1.5% 증가한 403억달러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직후의 선박 발주 부진 등으로 내년부터는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2008∼2011년 기간 동안 매년 500억달러 내외의 높은 수출실적은 초호황기 대량 수주에 힘입었던 것으로, 세계 조선해양시장의 정상 수요로의 복귀와 함께 수출실적 감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우리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감안할 때 연평균 320억∼350억달러 내외의 수출실적이 정상 규모"라고 설명했다.
 
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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