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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등,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
뉴스타파, 6차 명단 발표
입력 : 2013-06-13 오후 6:41:28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과 김기홍 노브랜드 회장, 박효상 갑을오토텍 대표 겸 동국실업 대표, 오정현 SSCP 대표이사 사장 등 모두 4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영리 독립 인터넷언론 뉴스타파는 13일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6차 명단을 공개하며 김성권 회장을 비롯한 4명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지난 2008년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에보니골드 매니지먼트(EbonyGold Management Ltd)'라는 이름의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
 
김성권 회장은 지난 2008년 1월 골드만삭스 사모펀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통해 472억원을 유치, 한달 뒤인 2월8일 버진 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등기이사로는 김성권씨가, 주주로는 김성권 회장과 그의 아들 김창헌씨가 등재돼있다. 김성권씨가 회장으로 있는 씨에스윈드는 세계 풍력타워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 강소기업이다.
 
김기홍 노브랜드 회장은 버진아일랜드에만 3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영국령 채널제도 저지섬에 1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기홍 회장은 실소유주를 숨기기 위해 페이퍼컴퍼니와 연결된 UBS 홍콩지사의 계좌 인출권을 김 회장 본인과 배우자인 이선희 노블인더스트 대표에게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효상 갑을오토텍 대표 겸 동국실업 대표는 지난 2007년 버진 아일랜드에 '아트 그레이스 트레이닝'이라는 이름의 유령회사를 세웠다.
 
업체 관계자는 이 회사에 대해 "오래 전에 설립된 것으로 이미 사용하지 않고 폐기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뉴스타파 취재 결과 박효상 대표가 5년 전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마지막으로 발표된 오정현 SSCP 대표이사 사장은 모두 4개의 유령회사를 버진 아일랜드에 세워놓은 상태.
 
오정현씨는 아버지인 오주언 회장이 설립한 SSCP의 경영권을 계승한 뒤 페이퍼컴퍼니를 무더기로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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