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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우려↑..채권시장 약세 일변 '제동'-KB證
입력 : 2013-04-17 오전 9:10:13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 강세흐름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4월 기준금리 ‘동결’ 이후 약세 일변도의 흐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7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경기에 대한 다소 우호적인 전망을 제시했던 것과 달리 시장의 우려는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국제경제지표가 우호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깨짐에 따라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강세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제 글로벌 경기 전망이 더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그는 “예상치를 하회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미국 경제지표 하락, 원자재 가격 급락 등 글로벌 경기에 대한 시장 전망이 다시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4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다수 위원들이 금리인하를 주장했다는 루머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발표가 채권시장의 약세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한 배경이 됐다.
 
이 연구원은 “추경 규모가 시장의 예상과 다르지 않았던 데다 글로벌 경제지표 둔화 이슈 등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기획재정부는 경기둔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편성을 결정했다. 국회 의결이 필요치 않은 기금사업에서도 2조원의 예산이 확대돼 실질적인 추경규모는 19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 중 12조원의 세입 결손 보충을 제외하면 실제 경기부양에 사용될 수 있는 재원은 5조3000억원+2조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 17조3000억원의 추경재원은 대부분 적자국채 발행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지만 정부의 채권시장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시장조성용 국채 발행규모가 축소돼 전체 국채 발행 순증액은 올해 계획 대비 8조8000억원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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