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대북 수출이 3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로켓 발사에서 핵실험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에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지난 10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무역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대북 수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3.8% 감소한 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입은 2.5% 증가한 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대북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주요 외신들은 북한 리스크가 고조된 후 중국이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줄인 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풀이했다.
이 기간 북한으로 수출된 휘발유는 전년 동기대비 35% 급감한 1만2101톤을, 원유는 3% 증가한 10만2002톤을 기록했다.
폴 하인러 카네기·칭화 글로벌 정책센터 주임은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의존도가 상당히 크다"며 "북한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것이 대북 수출 급감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의 최대 우방이었다"며 "중국을 잃게 될 경우 북한의 활로 모색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북한 무역의 대중 의존도는 70%를 초과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