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8.3% 감소한 914억원, 영업이익은 54.3% 급감한 44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작년 고성장세를 보이며 성장을 이끌었던 애플의 9.7 아이패드 제품 수요가 뉴 아이패드 미니와의 시장잠식효과로 인해 큰 폭으로 줄었고, 전통적인 비수기 진입에 따른 영향으로 LCD TV, 모니터, 노트북용 패널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매출 비중이 가장 큰 9.7 아이패드용 칩온글라스 형태의 드라이버IC(COG D-IC)의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약 4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재고 조정으로 인한 판매 단가 인하가 예상돼 수익성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실리콘웍스의 주가가 역사적 벤드의 하단인 주가수익비율(PER) 8배 부근에 도달한 가운데 추가적인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돼 저점매수 구간이라는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주가는 최근 실적과 애플 아이패드 수요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면서 역사적 벤드의 하단인 PER 8배 부근에 도달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LG전자 LCD TV용 D-IC로 공급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와 9.7 아이패드 신제품에 동사의 부품이 추가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은 주가의 전저점을 강한 지지선으로 형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실리콘웍스의 추가적인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현재 주가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매수 구간인 것으로 판단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