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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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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빨간불'..경기 회복 '아직' / 3월 비농업고용 8만8000명▲, 예상 하회 / "연준 긴축전환 멀었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는데요. 최근 고용지표 개선행진이 멈췄습니다. 관련 소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고용지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경기 회복은 아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5일 발표된 지표부터 보겠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전달보다 8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상치를 하회했는데요. 지난해 6월이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인데요. 시장예서 예상한 19만명 증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입니다.
이로써 연초에 두드러졌던 고용지표 개선세는 올해도 3년째 봄마다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처럼 3월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시퀘스터 여파로 기업들이 고용규모를 대규모 줄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구직 포기자가 늘고 있는 것이 문제인데요.
특히, 지난달 노동시장 참가율은 63.3%로 1979년 5월 이후 3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구직 포기자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7.6%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2008년 12월 이후 4년3개월래 최저치다. 하지만 이는 고용이 늘어서가 아니라 50만명에 달하는 노동인구가 구직전선에서 이탈한 데 따른 착시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의 반응 살펴보면요. 연준의 긴축 전환이 멀었다고 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과 실업률을 크게 개선시킬 정도가 아니라고 지적해, 연준의 양적완화 속도조절논란은 한동안 잠잠해질 전망입니다.
스캇 앤더슨 뱅크오브더웨스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은 여전히 대체로 취약한 편”이라며 “하반기에 가서야 고용이 좀더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추세적인 성장세로 복귀할 만큼 강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이에 따라 “연준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토머스 시몬스 제프리 이코노미스트는 "3월 고용지표는 연준이 조만간 양적완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이야기를 완전히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2월 무역적자 '감소'..예상 하회 / 430억달러 적자, 3.4% ▼ / 왼유 수입 급감
미국 2월 무역수지가 발표됐습니다. 적자가 줄었는데요. 관련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2월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일 2월 무역 수지를 발표했는데요. 430억달러 적자로 전달보다 3.4% 적자 규모가 감소했습니다.
이는 블룸버그가 취합한 전문가들의 예쌍적자액 446억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인데요.
그렇다면 이같이 무역수지 적자가 개선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의 원유 수입량이 급갑했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미국이 수입한 원유는 지난 1996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실제 2월 원유 수입단가가 종전 배럴당 112.32달러에서 116.07달러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원유 수입량은 2억500만배럴로, 최근 17년만에 가장 줄었습니다.
또 수출 증가 덕도 봤는데요. 2월중 미국의 수출은 0.8% 증가한 186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와 차부품 수출이 호조를 보였는데요.
라이언 스윗 무디스어낼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시장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유럽도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국내수요 개선으로 미국의 수입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페이스북, 구글도 위협 / 페이스북 '홈(Home)' 공개/ "모바일 생태계 분야까지 경쟁 확대"
페이스북이 새로운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를 지난 4일 공개했는데요.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이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구글의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은 페이스북의 새 서비스 공개가 모바일 생태계 내 구굴의 지배력을 흔들수도 있다고 봤는데요.
먼저 페이스북의 새로운 서비스부터 체크해보겠습니다.
새 서비스의 이름은 '홈'입니다.
페이스북 홈은 안드로이드용 운영체제(OS)를 갖춘 스마트폰을 페이스북 기능 중심으로 사용하도록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인데요. 페이스북의 각종 기능을 스마트폰 화면 전면에 배치해, 별도 앱(응용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친구들의 소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했구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강화됐습니다.
포천은 이같은 새 서비스를 공개한 페이스북은 창업 초기시절부터 구글과 협력 관계를 맺으며 성장했다고 소개했는데요. 그러나 페이스북이 인터넷업계에서 힘을 얻게 되면서 구글을 위협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포천의 지적을 종합해 보면요, 포천은 페이스북과 구글의 경쟁이 모바일 운영체제(OS), 모바일 생태계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한 예로 페이스북은 회사 규모를 키우면서 구글 엔지니어, 세일즈맨 등 주요 인재들을 무차별적으로 빼왔구요. 페이스북은 회사 크기가 커지고 자체 광고 솔루션을 사용하면서 그동안 협력관계였던 인터넷 광고 분야에서도 구글과 경쟁하게 됐습니다.
페이스북은 올해초 구글의 전유물인 검색시장에도 자체 엔진을 출시해 두 회사는 검색과 SNS 등 주요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포천은 더 나아가 페이스북이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까지 페이스북이 잠식해 나갈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 리서치의 찰스 골빈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이 당장 구글에 큰 충격을 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페이스북이 구글 위주의 모바일 패러다임을 바꾼다면 구글도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새 서비스 홈 공개직후 주가가 3%, 지난주말에는 1.17%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