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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키워드)일본 '미세스 와타나베' 부활
입력 : 2013-03-22 오전 7:47:31
아시아 키워드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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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세스 와타나베' 부활/구로다 금융완화→엔저 장기화/미국, 멕시코, 러시아 매수 ↔ 호주달러 매도
 
일본 외환선물 시장의 개인투자자를 뜻하는 말이 있는데요. 바로 미세스 와타나베입니다.
최근 엔저 시대가 도래하면서 미세스 와타나베가 부활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 와타나베란 일본에서 가장 많은 성씨중의 하나인데요. 일본 주부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노하우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외환선물투자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자금력으로 일본 외환시장을 좌우하고 있는데요.
 
새 일본은행 총재죠, 구로다의 강력한 금융완화정책으로 엔저 현상이 장기화 될 것을 짐작한 미세스 와타나베가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본 주식보다 해외 투자가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따라 일본에서 자금유출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 보고서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본 자금이 미세스 와타나베에 의해 어디로 이동할까요? 미국, 멕시코, 러시아는 매수 하는 흐름이구요, 반면 호주달러는 파는 추세라고 합니다.
 
미세스 와타나베가 선호하는 펀드는 미 달러 표시펀드, 멕시코 페소라고 하는데요. 닛코자산운용사가 판매한 그라비티 아메리카 펀드의 설정금액은 2000억엔에 달했구요, 멕시코엔 지금까지 약 660억엔이 투자가 됐습니다.
 
특히 멕시코 페소 환율은 올해 들어서만 13% 절상됐는데요, 더 상승할 가능성이 점쳐지자 약세통화인 엔을 매도하고, 대신 멕시코 페소를 사는 흐름이 특징적입니다.
 
러시아 루블로도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미세스 와타나베는 주택 외화표시 채권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루블화 주택채권은 올해들어 2억7500만달러를 매수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브라질 레알 상품엔 3억7300만달러, 터키 리라는 2억5000만달러를 사들였는데요.
 
대신 호주 달러는 파는 흐름입니다. 호주 중앙은행이 2년 연속 금리를 인하하면서 호주채권에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외교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위험을 인식한 미세스 와타나베가 중국경제와 가장 민감한 호주달러를 매도하구요, 대신에 강세 통화국가로 공격적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는데요.
 
문제는 미세스 와타나베는 일본은행의 ‘리플레이션’, 즉 통화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정책으로 실질금리가 더 떨어지면, 앉아서 현금과 예금을 갖고 있으면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공격적인 해외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일본가계 자산총액은 1510조엔에 달하는데요, 이 같은 흐름에 따라 대규모 자금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3월 제조업PMI 증가..예상 상회/51.7, 5개월 연속 확장/생산•수주 중심 '완만한 경기회복'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관련 소식 살펴보면요.
 
중국의 HSBC는 3월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 PMI 잠정치가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시장 예상치도 상회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3월 제조업PMI는 51.7을 기록했는데요.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5개월 연속 웃돌아서, 확장세를 보였습니다.
 
HSBC는 민간 실물경제지표를 나타내 선행지표인데요, 이로 인해서 소비와 전력사용량, 도로화물수송량 같은 경기 지표 둔화로 한때 제기됐었던 경기 경착륙 우려가 덜어졌는데요. 세부적으로 다른 구성지수를 들여다 보면, 정부가 정책지원을 배경으로 주도하는 인프라투자나 부동산, 세계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이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다시 정리해보면, 3월엔 생산과 신규수주, 신규수출수주를 중심으로 제조업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지표는 시사하고 있습니다.
 
지표로 본 경기특징은요, 부문별로 온도 차가 다른 성장이라는 점입니다. 투입가격지수, 산출가격지수가 모두 하락해. 전방산업 부문, 특히, 철강, 조선,기계, 석유화학, 면화 등 섬유업종 등의 과잉생산 능력과 재고 보충기가 끝나 원자재와 소재업종의 수요기반이 의외로 약하다는 것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수요산업인 가전, 음식료, 의류, 화장품, 일상용품 등의 경기회복세가 생각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실물경제지표 호전으로 부동산버블을 잡기 위해 인민은행이 창구지도 강화,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시중 유동성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도 "이번 결과는 중국 경기가 여전히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며 "이와 같은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정책 완화기조를 계속 지속할 수 있을 만한 여지를 줬다"고 진단했습니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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