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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풀리는 나리타·첵랍콕..항공업계, 쟁탈전 치열
중단거리 집중하는 LCC, 벌써부터 신경전 치열
입력 : 2012-12-18 오후 2:55:18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내년부터 항공 자유화로 빗장이 풀리는 일본 나리타와 홍콩 첵랍콕 노선을 두고 항공업계가 벌써부터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항공기 특성상 중단거리에 집중해야하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나리타와 첵랍콕은 평균 탑승률이 80% 넘는 대표적인 황금노선"이라며 "아무래도 중단거리에 집중하고 있는 LCC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나리타 노선에는 국내 3개 항공사가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대한항공(주28회)과 아시아나(주28회), 이스타항공(주7회) 등이 운항 중이다.
 
하지만 내년 3월31일부터 완전 자유화가 되면서 주요 LCC를 중심으로한 노선 쟁탈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나리타에 취항하지 않고 있는 제주항공의 경우, 아직까지 정확한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며 "3월말부터 곧바로 투입이 될 지,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볼 지를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미 부산-나리타 노선을 운항 하고 있는 에어부산의 경우 증편 등을 통해 시장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운항횟수를 두배로 늘려 주 14회 비행기를 띄울 전망이다.
 
내년 10월말부터 완전 자유화가 되는 인천-홍콩 노선은 대한항공(주28회), 아시아나(주28회), 제주항공(주7회), 진에어(주5회)가 취항하고 있다.
 
현재 취항하고 있지 않은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 주요 LCC들이 노선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홍콩역시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곧바로 대책을 세우기 보다는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주요 LCC들이 저가공세를 펼칠 것이 확실한 상황인만큼 기존 고객지키기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대형항공사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LCC들이 저가로 공세를 펼칠 것이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이라며 "하지만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통해 기존 고객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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