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본격적인 은퇴시기를 맞은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생)가 퇴직에 따른 정신적 공황상태를 겪는 경우가 많아 인식의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은 10일 저녁 토마토TV 은퇴설계 프로그램 '해피투모로우'에 출연해 50대를 '온실 속에서 큰 위기의 세대'로 규정하고 "뒤쳐진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며 큰 어려움 없이 살아온 50대들이 소득과 사회적 활동이 일시에 끊겨 정신적 공황상태를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식과 후배들에게만 스펙(경력)을 키우라고 요구할 게 아니라 자신이 스펙을 관리해야 하며, 이 스펙을 알아줄 네트워크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위주 자산구성과 과도한 자녀 교육비, 자녀 결혼 비용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요구했다.
◇ 주요국 가계자산 중 부동산 비중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매매가 어렵지만 싸게 팔고 다시 싸게 사면서 부동산 자산규모를 축소하거나, 큰 집을 전세 주고 작은 집으로 전세를 얻어가는 것은 가능하다고 봤다.
자녀 교육과 관련해선 남이 한다고 따라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조기 유학 등 해외유학은 재능이 뛰어나거나 여유가 충분할 때만 고려하라는 것.
◇ 가계소비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
자녀 결혼 비용에 대해선 "나 몰라라 할 수는 없지만 지금이라도 3대(부모, 자신, 결혼 앞둔 자녀)가 머리를 맞대고 현재 가진 자산과 부채로 얼마까지 지원할 수 있나를 계산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