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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제조업지수, 26년여만에 최악
36.2로 4개월 연속 하락세..제조업 경기 침체 심화
입력 : 2008-12-02 오전 7:03:2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26년 6개월만에 최악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켰다.

ISM은 1일(현지시간) 11월 제조업지수가 전달 기록인 38.9에서 36.2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인 37과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망치 36.5 등 월가 예상을 밑도는 수치다.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내 20개 업종의 300개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향후 경기개선 여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매달 발표하는 수치로, 시장 참여자들에게 경기 선행 지표로써 유용한 역할을 하는 지수다.

ISM 제조업지수는 지난 9월 43.5에서 10월 38.9로 급락한 데 이어 또 다시 급락, 4개월 연속 하락하며 미 경기 부진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ISM 제조업지수가 통상 50 이상이면 제조업 경기 확장을, 50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날 함께 발표된 ISM 구매관리자의 신규주문 지수는 10월 32.2에서 27.9로 하락, 1980년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생산지수도 34.1에서 31.5로 떨어졌다.

가격지수는 지난 달 37에서 25.5로 하락해 6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고용지수는 34.6에서 34.2로 하락했다. 수출지수는 41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오는 3일 발표되는, 서비스 산업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ISM 비제조업 지수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워치는 지난 10월 44.4를 기록한 ISM 비제조업 지수가 11월에는 42.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 미국 기업체의 구매담당자들을 교육하고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단체인 ISM이 매달 회원에게 제조업 동향에 대한 설문을 실시, 응답된 결과를 지수화하는 것.
 
ISM은 매월 중순에 미국의 50개주, 20개 산업, 300개 기업체에 근무하는 구매담당 책임자들에게 우편으로 설문지를 발송하여 21일까지 응답된 결과를 지수화하여 다음달 영업개시일에 발표한다. 설문은 기업의 신규주문·생산·출하정도·재고·고용상태등 5가지 분야에 대하여 전월 대비 '개선(better)', '불변(no change)', '악화(worse)' 방식으로 조사한다. 일반적으로 뉴스에서 접하는 ISM지수는 이들 5가지 분야에 대한 지수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수치화 한 일종의 종합지수(Composite Index)며 이 지수가 50이상이면 제조업의 확장을, 50이하이면 제조업의 수축을 의미한다. 또 40으로의 접근은 불경기심화, 60으로 접근은 경기과열로 해석된다.
 
따라서 이 지수는 제조업의 정확한 성장률을 보여주기보다는 전달과 비교한 상대적 호전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이 지수는 경기사이클보다 선행하는 성격을 가지므로 경기사이클의 변화를 해석하는데 유용하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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