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주택 및 소비자 대출 지원에 총 80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장안정대책을 발표하자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날 정부 구제책으로 60% 가까이 급등했던 씨티그룹은 이날 2.2%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대형 은행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JP모건이 7.9%,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4%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한시적 유동성 보장 프로그램(TLGP)'을 처음으로 활용해 2012년 만기 채권 50억달러어치를 발행했다고 밝힌 데 힘입어 6.4% 올랐다.
한편 자동차 업종은 희비가 엇갈렸다. 제너럴모터스(GM)는 0.8% 떨어진 3달러 56센트에 마감했지만 포드 자동차는 유동성이 GM이나 크라이슬러보다 훨씬 낫다고 밝히면서 6.4%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나스닥의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시스코시스템스였다. 최대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 주가는 이날 수요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12월달 4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5.9%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다른 기술주들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휴렛패커드(HPQ)가 5.9%, 인텔(INTC)는 3.2% 떨어졌다. 휴렛패커드의 경우, 전날 장마감 후 4분기 PC 판매가 10% 증가한 112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발표된 전망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애널리스트 보고서들에 영향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