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5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동안 '문제 은행(Problem list)'의 숫자가 117개에서 171개로,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문제 은행의 수는 13년래 최고치로 늘어났다.
셰일라 베어 FDIC 의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우리 금융시장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이는 실물경제에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171개라는 숫자는 FDIC가 예금을 보증하고 있는 8500개 금융기관 가운데 2%에 불과하지만 이는 지난 1995년 후반 이후 최고치 기록이다.
다만 FDIC는 문제 은행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미 상업은행과 저축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를 제외하면 이는 1990년 4분기 이후 최저치다.
부실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도 783억달러에서 1156억달러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 3분기 동안 9곳의 은행 파산으로 FDIC의 예금보험기금은 452억달러에서 346억달러로 줄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