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업 실적에 대한 엇갈린 반응과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이틀간 휴장했던 뉴욕 증시에 대한 경계감이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67.20포인트(1.15%) 하락한 5782.70을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대비 23.77포인트(0.33%) 내린 7260.63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30.17포인트(0.87%) 떨어진 3429.27로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문제 해결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점은 호재였지만 지난달 실업률이 사상 최고수준을 다시금 경신했다는 것은 시장 분위기를 흐리는 요인이 됐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태트는 지난달 실업률이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11.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미국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49.9로 두 달 연속 경기 위축을 가르킨 것도 부담스러운 재료였다.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이 3년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공개한 탓에 3.70% 하락했다.
리오틴토(-1.20%), BHP빌리턴(-1.21%) 등 관련주들의 흐름 역시 부진했다.
영국의 에너지기업인 BG 그룹도 실망스러운 생산 전망을 전한 영향으로 13.68% 급락했다.
3분기 29%의 영업이익 증가세와 함께 당국으로 부터 두 가지 이상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클레이즈가 4.69% 떨어졌다.
소시에테제너럴(-1.12%), BNP파리바(-1.49%), 코메르츠뱅크(-1.33%) 등 금융주의 움직임도 좋지 않았다.
반면 프랑스의 항공사 에어프랑스와 독일의 루프트한자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전하며 8.37%와 7.3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