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이 종전의 상태를 유지한 것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40.37포인트(0.69%) 상승한 5910.91을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대비 18.28포인트(0.25%) 오른 7394.5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6.56포인트(0.76%) 상승한 3527.50을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전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Baa3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방침에 대한 의지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다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의 가능성이 남아있음을 경고했다.
여기에 미국의 주택지표가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상무부는 지난달 주택 착공건수가 전달보다 15% 증가한 87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영국의 실업률이 1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달했다는 점도 호재가 됐다. 이날 영국 통계청은 8월까지의 3달 누적 실업률이 이전치인 8.1%보다 하락한 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대형할인마트 테스코는 UBS가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2.72% 상승했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는 정부의 은행자산 보호제도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에 2.17% 올랐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는 지난 분기의 철광석 생산량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영향으로 3.96% 뛰어올랐고 리오 틴토도 4.01% 급등했다.
프랑스의 자동차 업체 푸조는 은행들이 40억유로 규모의 대출 상환 기간을 연장했다는 보도에 4.14% 상승했다. 폭스바겐(1.27%), BMW자동차(1.09%) 등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들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소시에떼제네랄(3.24%), BNP파리바(2.64%), 도이치뱅크(1.15%) 등 금융주의 흐름도 매우 양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