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황민규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일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김포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일본에서 일정 기간 체류한 뒤 동남아시아를 거쳐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중국 방문은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 등에 있어 부동의 시장 지배력을 굳히고 있는데다 향후 중국의 성장 잠재력과 시장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의미가 깊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의 이번 출국은 비즈니스 목적"이라며 "중국 방문은 시장 규모와 성장 잠재력 등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포공항 출국장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CE)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등이 배웅했다.
한편 정치권에선 이 회장의 이번 출국이 5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이 회장은 이미 국회 정무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등 경제 주요상임위원회 야당 측 증인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문제에서 삼성과 이건희 회장이 지니는 상징성과 무게가 큰 만큼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회장의 국감 출석을 벼르는 상황이고, 삼성으로서는 그만큼 이를 절대적으로 피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