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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침체 심화..민간경기 39개월來 최악
입력 : 2012-09-21 오전 7:35:5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년 가까이 이어진 금융위기에 유로존의 민간 경기가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민간조사업체 마킷이 집계한 이번달 유로존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5.9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46.3에서 후퇴한 것으로 3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정책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비교적 좋았던 점을 감안할 때 마킷의 조사 결과는 예상 밖의 하락세다. 사전 전망치는 46.6이었다.
 
항목별로는 제조업 PMI가 46으로 직전월의 45.1보다 개선됐지만 서비스업 PMI는 47.2에서 46으로 밀렸다.
 
국가별로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PMI가 5개월만의 가장 높은 수준인 49.7을 기록한 반면 프랑스는 44.1로 41개월만의 최저치를 보였다.
 
벤 메이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달 PMI가 감소한 것은 ECB의 새로운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유로존 위기 해결의 만능열쇠가 아님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3분기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의 마이너스(-)0.2%에서 더 악화된 -0.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임스 애슐리 RBC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지표들은 유로존 경기가 6개월 넘게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줄 뿐 아니라 4분기까지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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