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7일 국채선물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을 출발한 가운데 장중 추가 급락도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날 국채선물은 지난 주말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소식에 급락했다. 오전 11시10분 현재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 종가 대비 16틱 내린 105.82를 나타냈다. 10년물의 경우 전일 종가보다 59틱 내린 115.89를 기록 중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3) 시행에 따른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흐름의 영향이다.
국채선물의 장중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는 평가다.
A은행 채권딜러는 “문제는 외국인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방향에 유의해야 한다”며 “현재 시장 이슈는 단기 국내경기둔화와 이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QE3와 한국 신용등급상향에 따른 외국인 국채수요 기대감, 글로벌 리스크온(Risk-On) 분위기 등이 부딪히며 단기시장 지지권 탐색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8일 만기를 앞두고 단기 숏플레이에 나설 경우 숏 세력이 힘을 실어 손절에 의한 약세폭, 확대 가능장은 롱숏이 대치되는 분위기”라며 “커브는 스팁으로 몰아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10년물 입찰 결과가 나와야 방향성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B증권사 채권 전문가는 “현재 외국인 매도세가 급박하지 않고, 롤오버도 진행되고 있는 터라 10년 입찰 결과 및 이에 따른 헷지 전개가 시장 흐름을 등락권에서 금리 상승 쪽으로 몰고 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력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금리 레벨업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트레이딩 계정의 롱스탑-숏커버 가능성 모두 열어둬야 하나 일단 주식조정세가 보합권으로 돌아설 경우 롱스탑에 좀더 가능성을 두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