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네이버 운영업체
NHN(035420)이 검색어 조작 논란 관련, 해법을 제시했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여론의 장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공정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NHN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조작되기도 한다는 일각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14일 NHN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색어 서비스의 투명성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포털 5개 업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와 구체적 방안을 협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의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NHN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물론 자동완성 및 연관검색어의 운영원칙, 처리내역 등에 관한 보고서를 만들어 외부기관에 정기적으로 제출하고, 그 적정성에 대해 검증을 받기로 했다.
나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운영에 관한 업무 자체를 외부에 의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같은 NHN의 행보는 “정치권 외압이나 회사 내부분위기에 따라 검색어가 바뀐다”는 세간의 논란을 심각한 문제로 간주, 적극적 대응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다.
최근 성인인증이 필요한 키워드인 ‘룸살롱’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올라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바 있다. NHN은 “유흥정보 검색 목적이 아닌 안철수 대선 출마와 관련한 시사적 이슈였기 때문에 이를 허용했다”고 밝혔지만 많은 이들이 이에 수긍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NHN측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계속해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은 “효과적인 정보 전달의 수단이라는 점, 누리꾼들의 다양한 문화가 표출되는 공간이라는 점 등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의 가치는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