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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규모 부양책, 장기 성장 저해"
입력 : 2012-09-13 오전 8:13:3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신화통신은 논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으로는 경제 성장에 해롭다"고 밝혔다.
 
리우 지에 신화통신 논설위원은 "지난 2008년 시행했던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은 일시적인 경기 반등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지방 정부의 대규모 부채를 유발하고 부실채권 리스크를 높여 균형있는 경제 발전에는 악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사용해야 하는 부양책은 세금 인하 등 민간 영역과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며 이전 정책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편 연일 나타나는 부진한 경제지표에 UBS, 모건스탠리 등 금융 기관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헬렌 챠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7.5%로 제시하며 "7.3%에서 7.7% 범위 내에서 성장을 이룰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기준금리 인하를 끝으로 통화완화책은 발표하지 않고 있어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태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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