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산업은행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중 3조5000억원을 증액한다.
산은은 30일 '2012년 연간자금공급계획'을 37조8000억원에서 41조3000억원으로 수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하기 위해 공급 자금을 늘렸다"며 "위기가 완화될 때까지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자금을 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증액된 자금은 우선 취약업종을 지원하게 된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될 때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업종·기업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KDB 제작금융에 5000억원, KDB 선박금융에 1000억원이 추가로 공급됐다. 하반기 중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뱅크펀드에 39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기업의 재무구조를 미리 파악해 경영정상화를 도모하는 일에는 4000억원을 더 공급한다.
지원은 KDB 재무구조개선펀드와 상환 일정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KDB 피오니어(Pioneer) 프로그램과 일자리 지원 계획에는 2500억원이 추가로 공급된다.
산은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지속될 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업종을 지원해 내수 경제에 미칠 영향을 방지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경우 사전에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