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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지난해 해외점포 대규모 손실..태국 홍수 등 영향
코리안리 영업익 8400만달러 적자 기록
입력 : 2012-08-29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손해보험사들의 해외점포 실적이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손실은 태국과 뉴질랜드의 자연재해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 회계연도(FY'11) 손보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코리안리, 메리츠화재 등 6개사는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영국, 싱가폴, 일본, 브라질, 베트남 등 8개국에 진출해 23개 점포(현지법인 16곳, 지점 7곳)를 운영 중이다.
 
이들의 2011년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4700만달러의 적자로 전년 당기순이익 2300만달러 대비 3배가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태국 홍수와 뉴질랜드 지진 등 악재로 코리안리 싱가폴 지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보험영업이익(8400만달러 적자)이 크게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
 
다른 보험사들은 2300만달러의 흑자를 냈지만 코리안리 싱가폴 지점이 커 전체 실적은 적자로 돌아선 것.
 
메리츠화재와 LIG손해보험, 현대해상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만1000달러, 149만6000달러, 227만2000달러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점포는 자본력이 크지 않아 홍수 등 고액 사고 발생시 심각한 경영불안을 초래한다"며 "각 손보사가 거대 재해 발생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보사의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4억2800만달러로 전년(8억800만달러)동기 76.7%(6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회사별 점포 수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각각 8개와 6개로 가장 많았다. LIG손해보험 4곳, 동부화재 2곳, 코리안리 2곳, 메리츠화재 1곳 순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의 수입보험료 중 해외점포 비중이 1.3%에 불과해 현지 보험사의 인수합병 등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유도할 것"이라며 "면밀한 시장조사 및 사업성 검토 등을 거쳐 신중히 추진토록 해외진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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