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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수출쿼터 확대..연간 3만996t
중일 영토 분쟁 시작 후 3년만의 쿼터 확대
입력 : 2012-08-23 오전 9:15:4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희토류 수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박에 직면한 중국이 3년만에 수출 쿼터를 확대한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올해의 희토류 수출 쿼터를 지난해보다 2.7% 늘린 3만996t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중일간의 영토 분쟁을 전후로 줄곧 줄여왔던 희토류의 수출 쿼터가 3년여만에 처음 증가했다.
 
희토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원장치,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 등의 생산에 두루 사용되는 원료로 중국이 전세계 생산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중국과 일본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놓고 분쟁을 벌일 당시 중국이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해 가격이 10배로 치솟으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9년까지는 연간 5만t의 희토류 수출 쿼터를 이어왔으며 2010년부터는 이를 3만t 정도로 조정했다.
 
앞서 올해에도 경희토와 중희토의 수출 물량을 각각 2만7122t과 3874t으로 설정했다.
 
중국의 희토류 쿼터 확대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규정 위반을 이유로 제소하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이 거세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일본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의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수입 경로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소재를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도시바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미국에서 수입한 희토 금속으로 새로운 전원장치를 개발했으며 신에츠화학은 이르면 내년부터 카자흐스탄으로 수입상을 바꿀 예정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일본의 희토류 중국 의존도는 50%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200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 제조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수출 쿼터 확대가 일본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며 "굳이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수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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