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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DTI 규제 완화에도 부동산 약세 지속할 것"
씨티그룹은 긍정 평가..경기둔화 다른 고용증가 둔화 전망도
입력 : 2012-08-21 오전 11:29:4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최근 정부가 20~30대 젊은 층과 고액자산가를 위주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한 가운데 이번 정부의 대책이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 전망이 나왔다.
 
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이번 정부의 DTI 규제 일부 완화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현재의 부동산시장 약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전망 및 정책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사회 인구학적 변화, 소득 수준대비 높은 부동산 가격 등을 감안할 때 이번 DTI 규제 완화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향후 6~12개월간 부동산시장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또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일련의 부동산 경기부양 조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DTI 규제 완화에도 하반기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씨티그룹(Citigroup)은 정부의 이번 DTI 규제 완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이번 젊은층과 자산을 보유한 은퇴자에 대한 DTI 규제완화는 주택구매자들의 부와 미래 소득을 감안한 점에서 합리적인 조치"라며 "주택 구매자들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경기둔화에 따른 고용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해외 IB들은 "7월 계절조정 실업률이 지난 6월 3.2%에서 7월 3.1%로 하락했지만, 일용직 및 자영업자의 고용이 늘어나 고용질의 질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며 "향후 경기둔화로 고용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그동안 서비스부문이 고용 증가를 견인해왔다"며 "하지만, 향후에는 민간소비와 투자 부진으로 서비스부문의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 부진으로 2분기중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5% 증가에 그친데다 향후 서비스부문 고용이 축소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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