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20 의장국인 브라질의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특별한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금융시장 규제 강화와 G20의 역할 제고 등을 통한 위기극복에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협의된 내용이 15일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추가 금리 인하 공조 및 투기자본에 대한 금융규제의 강화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등 G7을 비롯해 한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터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유럽연합(EU) 의장국 등 G20 회원국 전체가 참석했다. 이 외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유럽중앙은행(ECB) 등도 옵서버로 참석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브릭스(BRICs)를 비롯한 개도국들은 G20의 역할 제고와 G8의 확대 및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개도국의 참여 확대 등을 강력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1999년에 구성된 G20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 통상 규모의 80%,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어 차후 세계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G20 의장국은 영국이, 우리나라는 2010년 의장국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