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일경산업개발은 금강산 생수사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 일경이란 다른 회사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일 오전 9시23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날보다 4.23% 오른 3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일 295원에서 이날까지 25.42% 급등했다.
이 회사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다름 아닌 '녹조화'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폭염으로 녹조화 현상이 수돗물의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소식에 생수업체 주가는 급등했다.
해양심층수 생산업체 워터비스의 지분 10.46%를 보유한
산성앨엔에스(016100)의 주가가 이번주 들어 7%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일경산업개발은 생수와는 무관하다. 생수업체를 계열사로 보유한 회사보다 4배 이상 더 올랐지만 실제론 생수와는 전혀 관계 없다.
일경산업개발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는 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과 태양광발전 사업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투자자들이 착각하는 이유는 이 회사와 이름이 유사한 일경 때문으로 보인다. 생수사업을 했던 일경은 지난해 케이비물산으로 이름을 변경했지만 결국 상장폐지됐다.
실제 일경산업개발 관계자는 "일경산업개발은 생수사업을 하지 않는다"며 "과거 일경이란 내의를 만드는 회사가 생수사업을 함께 했던 것으로 보아 이를 혼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