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동부건설(005960)이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마련된 현금은 동부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발전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9일 동부건설은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주식 271만 4560주(49.9%)를 주당 4만1990원, 총 114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수자는 투자기관들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이며 주관사는
부국증권(001270)이 맡았다.
◇동부건설이 추진 중인 충남 당진 동부그린발전소 조감도
동부건설은 올해 800원억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이어 700억원 유상증자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적극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동부익스프레스의 지분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BW 발행과 유상증자에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은 현금 유동성 확보와 발전사업 투자 재원 마련 등 건설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룹차원에서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발전사업 EPC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발전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과 함께 충남 당진에 총 투자비 2조2000억원의 국내 최초 민간석탄화력발전소인 당진 동부그린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다.
동부그린발전소는 1000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로 오는 2015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2016년부터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부건설이 동부그린발전소 건설에 EPC(설계·구매·시공) 방식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 동부그룹이 지식경제부가 추진중인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삼척과 강릉, 동해에 각 2000MW(1000MW급x2기) 건설의향서를 제출하며 발전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동부건설에는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