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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억원 이상 고가아파트..4년만에 10% ↓
가격 부담 높은 고가 아파트.."가격 하락세 뚜렷"
입력 : 2012-08-07 오전 11:09:17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서울의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매매값이 10% 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억원 이하 아파트는 5% 하락하는데 그쳐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위기 직전인 8월 평균 5억7597만원이던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값은 2012년 8월 현재 5억3102만원으로 8% 가량 낮아졌다.
 
 
특히 ▲9억원 이상 아파트(-11%)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아파트(-8%)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아파트(-6%) 순으로 하락해 대형 아파트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의 낙폭은 고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습니다.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아파트(-6%) ▲3억원 미만 아파트(-3%) 등으로 고가 아파트에 비해 낙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선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고가 아파트에 비해서 중저가 아파트의 수요층이 넓어 시장 불안이나 경기 침체에 따른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것이 주 원인"이라며, "유럽발 재정위기 악화로 대내외 경기가 불안한 가운데 국내 가계부채 부담 증가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가격 하락으로 수요자들이 서울에서 6억원 이하의 자금으로 선택 할 수 있는 아파트는 2008년 8월에 비해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중에서 3억원 미만의 자금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는 2008년 8월 20%에서 2012년 현재 23%로 늘었다.
 
3억원 이상~6억원 미만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현재 49% 정도다. 반면 9억원 이상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8월 15%에서 2012년 현재 12%로 줄었다.
 
김은선 연구원은 "고가 아파트값이 하락하며 중대형 아파트로 갈아타거나 내 집 마련 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며 "하지만 투자위험을 감내하기 보다는 이자 부담 등을 최소화 해 저가, 급매 상품을 선별 매입하는 전략을 세워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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