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전자어음 이용 의무화 제도 정착으로 올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실적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건수는 74만2849건, 발행금액은 50조63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6%, 18.3%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기대비로 발행건수는 0.6% 줄었고, 발행금액은 1.1% 소폭 증가했다.
전자어음 발행건수는 지난 2010년 하반기 70만782건을 기록한 뒤, 2011년 상반기 71만266건, 하반기 74만7125건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실시한 외부감사 대상기업에 대한 전자어음 이용 의무화 제도가 정착되면서 그동안 급증했던 발행실적의 증가세가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체 약속어음 교환액에서 전자어음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동기 2.9%보다 1.9%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은행을 통한 전자어음 할인규모는 총 16만8417건, 10조39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건수로는 0.68% 감소했고, 금액으로는 6.54% 증가했다.
6월말 현재 전자어음관리기관인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체 전자어음 이용자수는 전년말 28만2375명에서 9.2% 증가한 30만8339명을 기록했다. 전체 이용자중 개인은 18만292명(58.5%), 법인은 12만8047개(41.5%)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도·소매업(18.7%), 서비스업(15.2%), 건설업(14.5%)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