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경기 침체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경제가 하반기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지난 2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올해 한국경제 성장전망치 하향 조정(3.5%→3.0%)은 2분기의 성장세 약화에 주로 기안한 것"이라며 "하반기 중에는 점진적인 수출회복과 당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 등이 국내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골드만 삭스는 우리나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5%에서 3.0%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특히, 수출둔화와 건설부진 등으로 2분기 성장전망치를 당초 1.0%에서 0.5%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하반기중엔 점진적인 수출회복 전망과 당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등에 힘입어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시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 삭스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향후 대유럽 수출둔화폭이 커질 것"이라면서도 "하반기중 중국의 지속적인 경기부양과 미국의 경기회복 전망 등에 따라 대중 및 대미 수출회복이 대유럽 수출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은이 9월중에 0.25% 추가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양도성예금(CD)금리 인하가 가계의 이자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골드만 삭스는 하반기중 국내경제 둔화폭이 확대되더라도 한국정부가 충분한 경기부양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재정지출 확대와 규제완화 등을 통한 경기부양책이 우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 삭스는 "한국은 비교적 재정건전성이 양호한데다 금리 인하보다 재정지출 확대가 경기부양에 보다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며 "저소득층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경기둔화의 타격이 큰 부분에 선택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반기중 경제성장과 기업이익 회복 등으로 국내증시의 하방위험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바클레이즈 캐피탈(Barclays Capital)은 "투자심리 약세가 지속되고,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하반기중 경제성장률과 기업이익 증가율 회복, 주식시장 수급환경 개선 등으로 국내증시의 하방위험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중국과 주요 선진국들의 성장둔화 우려로 인해 단기적인 투자심리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