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가 2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1년 1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우리나라 기관투자가가 해외 외화증권에 투자한 잔액은 시가 기준 622억달러로 전분기보다 43억달러 늘었다.
지난해 9월 576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12월 579억2000만달러 이후 2분기 연속 증가했다.
한은은 투자대상국의 주가 상승으로 자산운용사가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이 크게 증가한데다 보험사를 중심으로 채권 및 코리안페이퍼(Korean Paper)를 순매수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올 1분기 주요국의 주가상승률을 살펴보면 브라질은 13.7% 상승했고, 인도(12.6%), 홍콩(11.5%), 미국(8.1%), 중국(2.9%)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이 전분기보다 24억8000만달러 늘어난 29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보험사는 11억7000만달러 증가한 240억달러로 불어났다.
외국환은행의 투자잔액은 59억5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2억7000만달러 늘었고, 증권사는 26억9000만달러로 3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주식투자 잔액이 23억8000만달러 증가한 29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고, 채권은 8억4000만달러 늘어난 14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인 코리안페이퍼는 10억4000만달러 증가한 185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한은은 "주식투자는 자산운용사의 해외 주식형펀드 보유주식의 평가액이 늘어났다"며 "채권투자와 코리안페이퍼는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및 평가액이 늘어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