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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상수지 흑자 이어가겠지만 하방리스크 상존"
입력 : 2012-05-10 오전 11:26:19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은행은 10일 최근 국내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날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경기는 올 들어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를 연 3.25%로 유지키로 했다.
 
한은에 따르면 3월중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가 소폭 증가했으나, 준내구재와 비내구재가 각각 의복 및 차량연료 중심으로 줄어들면서 감소로 전환(2월 2.5%→3월 -2.7%)했다.
 
건설기성액도 토목이 증가했으나, 건축이 줄면서 감소 전환(2월 5.4%→3월 -1.8%)했고,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도 전월대비 40.6% 줄었다.
 
설비투자 역시 감소폭이 확대됐다. 기계류투자 및 운송장비투자 모두 감소하며 전월보다 감소폭이 확대(2월 -3.9%→3월 -7%)됐다.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지난 4월중 수출은 전월보다 11억달러 감소한 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4.7% 감소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3월중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감소 전환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부품,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감소(2월 1%→3월 -3.4%)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예술·스포츠·여가 등이 늘어났으나, 금융·보험, 운수 등을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전월대비 1.2%→-1%)했다.
 
결국 국내경기 상황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낙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3월중 실물지표가 부진했으나 1분기 전체로는 건설부문을 제외한 내수·생산지표가 전분기를 상회했다"며 "4월중 수출은 일평균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한은은 "유로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부진 영향으로 당분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성장경로의 상·하방 리스크에 있어서는 하방리스크가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또 "소비자물가는 복지정책 강화, 수요압력 완화 등으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할 것"이라며 "하지만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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