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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선사 30% 파산위기
입력 : 2012-05-04 오전 10:34:2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조선업계도 글로벌 불황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가운데 3곳이 파산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4일 중국 주요 언론은 "신규 수주 미달로 최소 30%의 조선사가 파산하게 될 것"이라며 "1600여개 조선사가 대규모 시장 재편기를 거쳐 약 500개 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저장성에 위치한 조선사들은 이미 80%가 생산을 중단했거나 생산시설의 절반 가량만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수백여개에 이르는 중소형 선사들은 해외 수주 감소와 국내 대출난 심화로 위기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은 생존을 위해 선박 임대나 부동산 등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은 본래 업무인 선박 제조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중국 조선산업의 위기는 이전부터 예견돼 왔다.
 
탄쭈오쥔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회장은 "향후 2~3년 내에 중국 조선사의 절반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 공언했다.
 
중국선박공업협회는 역시 "작년도 중국 조선산업의 신규 주문이 절반가까이 줄어들었고 올해 첫 두달에도 주문량이 전년보다 40% 가량 급감했다"고 전했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조선산업은 주기성이 매우 강한 업종"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티는 기업이 경기 회복기에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될 때 빨리 사업을 접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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