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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4월 車판매 빅2 "수출이 효자"..쌍용·르노삼성 '회복'
입력 : 2012-05-02 오후 7:43:07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앵커 : 오늘 국내 완성차 5개사 일제히 지난달 판매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시장 침체속에서도 약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강진규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강 기자, 현대기아차는 여전히 해외시장이 내수침체를 방어하는 모습이군요.
 
기자 : 그렇습니다. 지난달 현대차(005380)는 총 37만1597대를 판매했습니다. 작년 같은달보다 7.9% 늘어난 실적입니다. 다만 내수판매는 5만5497대로 작년보다 7.6%가 줄었습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모두 31만6100대를 팔아 작년 같은달보다 11.2% 증가하며 내수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아차(000270)도 지난달 23만2520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달보다 무려 13.1%가 늘었습니다.
 
역시나 내수판매는 4만대에 턱걸이(4만5대) 하며 작년 같은달보다 5.9%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해외시장에서는 19만2515대를 판매해 18%가 늘었습니다.
 
올해 이같은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기에, 현대기아차는 이를 대비해 해외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 현대기아차가 국내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이지만 주력 차종들은 여전히 건재하죠? 차량별 특징은 어떤 점이 있었나요?
 
기자 :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가 1만대에 육박하며(9797대) 베스트셀링카에 올랐고, 쏘나타가 9000대 남짓, 그랜저도 8000대 가까이 팔려, 이름값을 했습니다.
 
하지만 SUV 차량 판매가 20.9% 줄었는데 이는 투싼ix가 줄기도 했지만 신형 싼타페 출시를 앞두고, 싼타페 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신형 싼타페가 사전계약대수만 1만6000대 이상이었기 때문에 이달부터는 SUV 차량 증가도 기대됩니다.
 
기아차는 모닝이 8600대 가량 팔렸고, 줄기는 했지만 레이도 4000대 넘게 팔려 경차의 질주가 이어졌습니다.
 
또 K5도 8000대 넘게 팔렸고, 스포티지R도 3700대 이상 팔리며 주력 차종이 선전 했습니다.
 
모닝과 K5는 올해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앵커 : 나머지 3사는 어떻게 요약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 쌍용차(003620)는 코란도스포츠와 코란도C 주도로 월 판매량 1만대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8월 1만100대 이후 8개월만입니다.
 
또 내수판매 4004대를 기록했는데, 4000대를 넘은 것도 지난해 3월 4677대 이후 13개월만입니다.
 
이처럼 판매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중국시장과 남아공 진출 등 해외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어서 실적 회복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아직은 고전하고 있지만 바닥권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지난 3월에는 내수와 수출 모두 작년 같은달보다 40% 넘게 하락했었는데, 4월에는 3월보다 내수는 7%, 수출도 6.8% 회복돼 전체적으로 6.9% 늘었습니다.
 
중국에 선보인 '올뉴 SM7'(현지명 탈리스만)도 초도 물량 368대가 선적돼 향후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기대에 못미치 곳은 한국지엠이었는데, 지난 3월 국내 완성차 5사 가운데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세를 보였던 한국지엠이 지난달에는 내수는 제자리 걸음을 한 반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7%나 급감했습니다.
 
또 반조립제품수출(CKD) 판매도 지난해보다 13% 줄었습니다.
 
한국지엠은 이같은 실적이 수출 선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 요인이지만 길게 보면 크게 줄어든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달 실적에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볼 대목입니다.
 
앵커 : 한국지엠을 제외하면 나쁜 실적은 아니었다는 설명인데요, 이달 자동차 판매 관전 포인트는 어떤 점인가요?
 
기자 : 일단 오늘 기아차가 대형 럭셔리 세단 K9을 출시했습니다. 매월 2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인데, K9의 판매추이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3000대 이상 사전계약 됐는데, BMW 5시리즈나 7시리즈, 벤츠 S시리즈 등을 경쟁차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가 기대됩니다.
 
또 현대차 SUV 판매량 감소의 이유였던 신형 싼타페도 지난달 출시 이후 본격 판매에 돌입했기 때문에 SUV 약진도 살펴봐야 겠습니다.
 
해외에서는 오늘 미국판매 실적에서 보인 것처럼 약진했던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쉬어가는 모습이었는데요. 올해 신형 그랜저 뿐만 아니라 아직도 4종의 신차를 내놓을 것이기 때문에 지속해서 봐야 합니다. 일단 신형 그랜저가 3월 출시된 이후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1000대에 육박하며 크게 늘어 신차효과를 입증했습니다.
 
또 한가지 이달 현대차 노조가 교섭위원 수련회를 갖는 등 올해 임단협을 본격화 할 예정인데, 순탄하지만은 않을 올해 현대차그룹의 노사문제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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