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불러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권혁세 금감원장에게 파이시티 민원건을 청탁한 사실과 처리 결과 등을 조사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 관계자는 "권혁세 금감원장에게 우리 방식대로 확인할 부분은 확인했다"며 "금감원 직원들도 불러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쯤 방통위원장실에서 최시중 위원장을 만나 우리은행측 지분 압박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그 자리에서 권 금감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파이시티에서 금감원에 민원을 낸 게 있는데 잘 살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장도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한 있다. 권 금감원장은 "금감원에 파이시티 관련 민원이 들어가 있으니 잘 처리해달라'는 최 위원장의 전화를 받았다. 확인해 보니 우리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 놔뒀다"고 밝혔었다.
검찰은 또 최 전 위원장이 권재진 법무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정배 전 대표의 수사문제로 전화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나름의 방식으로 확인을 했다"며 "최 전 위원장은 부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