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에 정착하고자 하는 중국인의 수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상류층을 중심으로 한 투자 이민 열기가 매우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가 발표한 작년도 영주권 취득현황에서 전체 106만명의 이민자 가운데 8만7000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체의 8.2%로 전년에 비해 1.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중국인 이민자 수는 멕시코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으며 증가폭은 전세계 국가 가운데 단연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이민 신청자 가운데 중국인의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 상류층의 해외 이주 의향이 크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미국 이민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투자이민을 신청한 1885명 가운데 중국인이 772명이었다.
미국에 투자이민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최소 1억위안(약 1585만달러) 이상의 투자 가용자산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한 수치다.
앞서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 역시 중국의 상류층이 해외 이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억위안 이상의 자산가 중 27%가 투자 이민 신청을 마쳤으며 47% 역시 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