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19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스페인 국채입찰과 미국의 주간 고용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1140원 중심의 대기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미국의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스페인 중앙은행은 2월 시중은행의 악성대출비중이 전체대출의 8.16%로 지난 199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0.4%에서 -1.2%로 하향 조정한데다 올해 균형 재정 달성이 어렵겠으나 내년엔 균형재정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해외시장은 위아래 테스트를 지속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강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어제 2000선에 재안착한 국내증시의 반락 가능성과 북한 리스크 그리고 오늘 스페인 장기물 입찰에 대한 부담 등이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오늘 환율은 국내증시 동향에 주목하며 1140원 재안착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35~1142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뉴욕증시 하락과 스페인, 이탈리아 관련 우려에 역외환율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반락 하루만에 재차 상승세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오늘 스페인 국채입찰과 미국의 주간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금일 환율은 1140원 중심의 대기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35~1143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