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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관리기' 성장세 만만찮네..'트롬 스타일러' 판매 강세
입력 : 2012-04-10 오후 5:37:35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아직까지 '사치품' 인식이 강한 의류관리기 시장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LG전자(066570)는 최근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의 신제품을 내놓고,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등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00만원이 넘는 고가로 출시된 트롬 스타일러는 애초에 132㎡(40평) 이상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중산층 이상 고객이 타깃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LG전자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고객데이터에 따르면 40평 미만에 사는 구매자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옷을 제때 관리하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드레스룸을 따로 두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판매에 도움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트롬 스타일러는 출시 9개월만에 1만대 이상이 팔렸고 경제신문 등이 선정한 '2011 소비자대상'도 수상했다.
 
예상을 뒤엎는 판매 실적에 고무된 LG전자는 지난해 10월 15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을 내놓았고 프리미엄 전략으로 중국시장까지 노리게 됐다.
 
여기에 최근 가구 제조업체인 보루네오가구도 의류관리기 시장에 가세했다.
 
보루네오가구는 지난해 10월 옷장에 제습과 탈취 기능을 포함시킨 '에어샷'을 출시한 데 이어 10일에는 '에어샷 라이트'로 제품군을 늘렸다.
 
엄밀히 말해 에어샷은 구김완화 기능이 없고 가전제품이라기 보다는 가구에 가깝다. 하지만 이 회사 관계자는 "의류관리기 시장을 확대하는 측면이 있다"며, 트롬 스타일러를 의식한 제품임을 내비쳤다.
 
중국 진출 등으로 LG전자가 주도하는 의류관리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결되야 할 과제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반 가정에서 구입하기에는 여전히 비싼 가격과 전기세 문제다. 포털 검색을 살펴보면 상당수의 네티즌들이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로 높은 가격과 전기세에 대한 우려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실제 전기소모량은 96분 코스에 445원 정도로 사용자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면서도 "에너지 절약이 요즘의 추세인만큼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더 저렴한 보급형 제품의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긴 작동 시간이나 심한 구김에는 효과가 적다는 점과 소음 등 크고 작은 단점이 지적되고 있어 차세대 모델에서 이를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의류관리기 시장 확대의 관건으로 보인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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