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아세안 등 아시아 16개국이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연내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4일 발표된 아세안 정상회담의 공동성명 초안에서 "오는 11월 열리는 차기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아시아 16개국의 FTA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구상중인 아세안+6, 이른바 '아시아 FTA'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10개국 외에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싱가포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16개 국가는 최근 '상품무역', '서비스', '투자' 등을 주제로 위원회를 구성해 FTA 협상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중국과 인도의 인구만으로도 전세계 절반인 '아시아 FTA'의 참가국은 전세계 경제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일본과 미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의 39%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아세안이 추진하고자 하는 FTA는 미국이 주도하는 TPP에 대항하려는 성격이 짙다.
관세 철폐의 내용만 담고 있는 TPP와 달리 아시아 FTA에는 정부조달, 경쟁정책, 환경, 노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경제 통합에 더욱 유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은 기존에 추진하던 TPP 관련 협상도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