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원자력 발전을 이어갈 것이란 의지를 분명히 했다.
2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장궈바오 중국 국가에너지위원회 전문가위원회 주임이 "중국의 원자력 발전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란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장 주임은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에너지·자원 세션에서 "현재 중국에는 14개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고 27개가 건설 중에 있다"며 "원자력 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에는 많은 국가가 원전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지만 지금은 부정적 의견이 적잖이 존재한다"며 "일본의 54개 원전 중 52개 원전이 가동을 멈추는 등 작년 이후 세계 각국의 원자력 발전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장 주임은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현재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인 원전에 대한 안전 조사를 마쳤다"며 "에너지 구조조정이 시급한 중국에 원전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원전 사용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원전 사고로 전세계 원전 발전이 다소 둔화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원전 발전 의지를 밝혔던 국가들은 모두 계획대로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중국은 전체 사용 에너지의 약 80%를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 동안 전세계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34억t의 석탄을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