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공 등 이른바 '브릭스(BRICS)'라 불리는 신흥 5개국이 개발도상국을 위한 개발은행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중국 국제금융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브릭스 5개국 정상들이 인도 뉴델리에서 회담을 갖고 통화교환협정, 개발은행 설립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통화스와프, 무역결제 등 금융 협력 강화"라며 "이전 회의에서 논의됐던 개도국을 위한 은행을 설립하는 문제는 금융 협력의 방안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회의에서 개발은행 설립 여부가 결정이 되면 은행의 업무 범위, 각국의 출자 비율, 이사회 구성 등 구체적인 사항도 논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는 하나의 구상에 불과하다"며 과도한 추측에는 경계감을 표했다.
또 다른 익명의 관계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브릭스가 구상하는 개발은행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이 가시화 되면 현재 아시아 국가들이 논의하고 있는 '아시아 통화' 보다 브릭스 국가들의 단일 통화가 먼저 등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브릭스 5개국 정상들은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인도 뉴델리에서 '브릭스 국가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협력관계'를 주제로 4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