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앞으로 중국의 자본시장이 장외거래시장 설립을 통해 한층 더 성숙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신화통신은 왕치산 국무원 부총리가 장외거래시장 설립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왕치산 부총리는 지난 27일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춘을 찾아 "장외거래시장은 다원화된 자본시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며 "직접 융자 비중을 늘리고 금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장외거래시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부총리는 "중국의 자본시장이 형성된지 이미 2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며 "차스닥, 선물시장, 채권시장 등 다원화 된 시장은 중국 경제사회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럼에도 중국의 자본 시장은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산업화와 도시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국에서 자본 시장은 발전의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중관춘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진행한 비상장기업 주식양도 시범실시가 향후 장외거래시장 설립에 좋은 기반을 마련했다"며 "시행착오를 보완해 보다 자본시장 성숙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 부총리는 "리스크 관리가 자본시장의 건강한 발전의 핵심"이라며 시장과 정부가 '혁신'과 '감독'의 역할을 적절히 수행해 자본시장 발전에 힘쓰고 나아가 실물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길 희망했다.